라면이야기

 

 

라면의 발상지는 일본이라는 것이 정설이다.

1958년 가을에 일본의 안도오 시로후쿠라는 사람이 일본의 건면에서 힌트를 얻어 면을 튀겨 팔기 시작한 것이 최초의 라면이었다.

우리 나라에서는 19639월에 삼양라면이라는 이름으로 달랑 10원의 저렴한 가격을 달고 나왔다. 그 후 라면은 정부의 혼식 장려 운동과 맞물리면서 급속도로 확산되었고, 우리 나라는 일본을 제치고 1인당 라면을 세계에서 가자아 많이 소비하는 나라가 되었다. 국내 라면 시장의 규모는 연간 9300억원(1997)이다.

 

 

라면을 국수처럼 똑바르지 않고 꼬불꼬불하게 만드는 이유는 되도록 빠른 시간에 많은 양의 기름을 면에 흡수시키고, 유통 과정 중에 쉽게 부서지는 일을 방지하기 위해서이다. 또 면이 꼬불꼬불하면 그 사이에 생기는 공간 때문에 라면 끓이는 시간이 줄어든다.

 

 

라면은 정말로 우리 몸에 아무런 해가 없을까? 끊임없이 제기되는 라면의 안정성 문제에 대한 업계와 보건복지부의 주장은 한결같다. 라면은 절대 안전한 식품이라는 것이다. 20년 동안 매일 라면을 주식으로 드셨다는 강원도 화천의 박병구 할아버지를 보면 그 말이 사실일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한 가지 잊어서는 안 될 일이 있다. 라면에 쓰이는 기름은 공기 중에서 산화되면서 과산화지질로 변하는데 이 물질은 몸에 매우 해롭다고 한다. 그러니 라면을 사기 전에는 제조일자나 유통기한을 꼭 확인해야 한다.

Posted by myoun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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