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목소리 낮은 목소리

 

 

 

몸집의 커질 수록 목소리가 낮아질까?

 

가장 아름답게 부른 모차르트의 아리아도 물리적으로 보면 그저 공기의 떨림일 뿐이다. 그 떨림은 성대에서 발생하는데, 성대는 폐에서 나오는 공기의 흐름을 적당한 압력으로 토막내어 작은 공기 원반들로 만든다.

우리가 감지하는 소리 파동은 그 토막난 공기이다.

 

처음에는 기관(후두에서 폐로 이어져 공기가 드나드는 관)의  위쪽에 있는 성대가 닫혀있다.

횡격막의 운동으로 폐 속의 압력이 증가하고 결국 그 압력이 충분히 커지면 공기가 성대를 통과해 흘러나오게 된다.

그런데 그렇게 공기가 흘러나오면 압력이 낮아져서 탄력성을 지닌 성대가 저절로 다시 닫힌다.

다시 폐에 충분한 압력이 축적되면, 성대는 다시 열린다.

이런 열림과 닫힘이 1초에 수백번 일어나므로 규칙적인 압력 진동이 발생하고 우리는 그 진동을 소리로 감지한다.

이때 성대를 긴장시키면 성대의 여닫힘이 더 빨라져서 소리가 더 높아진다. 반대로 성대라 더 느리게 여닫히면 소리는 더 낮아진다.

 

모든 사람은 저마다 자연스러운 목소리 높이를 지녔다.

그리고 테너냐 베이스냐는 성대의 두께에 따라 결정된다.

두꺼운 성대일수록 더 느리게 떨려서 더 낮은 소리를 낸다. 감기에 거리면 성대가 부풀어서 평소보다 두꺼워지기 때문에 감기에 걸렸는지 여부를 목소리로 대번에 알 수 있다. 목소리의 높이는 몸집이 아니라 성대의 두께에 따라 결정된다.

Posted by myoun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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