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덧할 때 구토의 효과?
입덧은 유산, 조기분만, 저체중아, 신생아 사망을 막아준다.
구토는 임신한 여성으로 하여금 배아나 태아의 중추신경계 발달에 해를 입힐 수 있는 화학적 물질을 피할 수 있게한다.
진화생물학적 관점에서 볼 때 구토로 인해 음식을 먹지 못해 생기는 열량 손실은 태아 받랄에 해가 되는 것을 막음으로써 대신 보상받는 것이라고 보면 된다.
입덧은 임신3개월 말쯤이면 대개 사라지는데 이 시기가 되면 태아의 중추신경계는 위해 무질로부터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통계적으로 임신6~18주 사이에 입덧을 경험했던 사람들은 유산율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또 입덧 시기에 구토 증상까지 있었던 임산부가 단순히 구역질만 있었던 경우보다 유산율이 낮았다. 따라서 입덧이 있을 때 태아를 위해 좋은 현상이라고 생각한다면 조금이라도 견디기가 나을 것이다.
중증 임신 오조증이 있는 26명의 임산부를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입덧 증세가 나타나기 전에 미리 항구토제를 사용하면 다음 임신에서 입덧 재발까지도 예방된다는 것을 발견했다.
임신을 거듭할수록 입덧 발병률이 높아졌다고 한다. 이를 태아 누적 효과라고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