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은 왜 걸릴까?
우리 몸을 이루는 구성 세포가 원활하게 대사활동을 하려면 당을 이용해 에너지를 얻어야한다.
사람이 저혈당 상태에서 몸을 제대로 움직이기 어려운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다.
인간의 혈당치가100mg/dl 정도라면, 체온이 높고 대사 에너지가 왕성한 조류의 혈당치는 200mg/dl또는 그 이상이다. 이와 같은 사실에서 활력의 근원이 혈당이라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인간도 저체온인 사람은 혈당치가 낮다.
혈당의 유지 역시 자율신경이 조절하고 있다.
빨리 빨리를 외치는 활동적인 사람은 혈당치가 높고 느긋한 사람은 혈당치가 낮다.
또한 일중독이나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 비만환자는 교감신경이 긴장하고 있어서 인슐린 분비가 나빠진다.
(인슐린 분비는 부교감신경의 지배를 받아서 교감신경이 긴장하면 인슐린 분비가 억제당한다.)
따라서 단 것을 섭취하면 몸속에서 당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해 혈당치가 상승하여 결국 당뇨병이라는 불청객이 찾아오는 것이다.
요즘에는 밤늦게까지 깨어 있는 아이들이 많다.
밤에 잠을 자지 않으면 체온가 혈당이 한밤중에 급상승한다, 반대로 낮에는 저체온과 저혈당 상태가 이어진다,
저혈당 상태에서는 힘이 나지 않기 때문에 낮에 활동하는 것이 어려워 진다.
대학생들이 강의 시간에 조는 것의 원인도 저혈당때문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올빼미 생활에서 탈피하지 못한다면 활력을 찾기란 힘든일이다.
저혈당상태에서 벗어나려 주위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단것이나 음료수에 손을 뻗는다. 그러나 달달한 음식을 섭취하면 혈당 상승에 반응해 대량의 인슐린이 분비되고 급격한 고혈당에 이어 바로 급격한 저혈당이 유발된다. 이 때문에 단 음식을 많이 먹었어도 자발적으로 저혈당이 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과자나 주스가 아닌 곡물에서 당을 섭취하면 혈당 상승도 완만하게 이루어져 저혈당 상태에 빠지지 않게 된다.
한편 초조하거나 화를 내거나 흥분할 때에도 혈당은 상승한다. 교감신경이 긴장하면 아드레 날린이 분비되고, 이는 혈당 상승으로 이어진다. 음식물을 섭취하지 않아도 혈당이 상승하는 것이다. 반면 넉넉한 마음으로 부교감 신경이 활발하게 작동할 때에는 혈당이 떨어진다. 이는 노여움이 없고 마음의 여유가 있는 상태이다.
자율 신경의 상태에 따라 혈당이 올라가거나, 반대로 떨어진다는 사실을 아는 것이 당뇨병에서 벗어나는 지름길이다.
한편 체온과 혈당은 일정 수준까지는 동반상승하지만, 교감 신경이 강하게 긴장하면 고혈당임에도 불구하고 저 체온이 될 수 있다. 그러면 안색이 나쁘고, 손발이 차고, 소변을 시원하게 보지 못하는 불쾌한 증상이 찾아온다. 이것이 당뇨병에 걸렸을 때 나타나는 증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