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듬은 왜 생기는 것일까?
비듬은 두피에서 떨어져 나온 작은 피부조각이다. 60퍼센트 정도의 사람들에게는 비듬이 특별히 문제가 되지 않겠지만 나머지 40퍼센트의 사람들은 간헐적이거나 만성적으로 심한 비듬 때문에 고민한다.
비듬(dandruff)이라는 말은‘칙칙한, 활기가 없는’ 이란 뜻을 가진‘dandy’와 ‘상처의 딱지’를 뜻하는 고대 스코틀랜드어 ‘hurf'에서 유래했다. ’스커프(scurf)'라고도 불린다. 의학적으로는 피티리아시스 카피티스(pityriasis capitis)라고 부르는데, 대략 ‘좋지 않은 머리 상태’라고 해석 할 수 있다.
피부표면은 1제곱센티미터당 740만 개의 세포로 덮여 있고 세포들은 계속 죽고 재생한다. 두피에 있는 세포들도 마찬가지다. 정상적으로 죽어서 떨어지는 많은 두피 세포들이 머리카락에 걸려 남게 되는데, 이것이 비듬이다.
당뇨병으로 건조해진 피부도 비듬이 생기는 원인이 될 수 있다.
전체적으로 대머리인 사람은 지루성 피부염, 건선, 진균(곰팡이) 감염 같은 다른 의학적인 문제가 없는 한 비듬이 생기지 않는다.
비듬은 또한 정상 피부세포에 사는 피티로스포룸 오발레같은 이스트이 과다 증식으로 생기기도 한다. 이런 이스트가 많으면 피부를 자극해 피부 바깥층을 형서하는 각화세포의 증식이 왕성해지고 이 세포가 죽으면 피부 각질이 된다.
비듬 샴푸는 다음 3가지 기능을 한다.
-콜타를 성분은 각화세포의 분열을 억제하여 각질 생성을 줄인다.
-샴푸에 든 비누 성분은 각질을 녹이는 작용을 해 두피에 쌓이는 것을 방지한다.
-마지막으로 ‘케토코나졸’ 같은 항진균성 물질은 진균의 성장을 억제함으로써 각질 생성을 막는다.
머리카락 한 가닥의 두께는 약0,008mm이다.
지루성 피부염은 피지선의 왕성한 활동으로 인해 생기는 피부염의 일종으로 비듬과는 다르다. 슈워츠 박사등은 지루성 피부염은 두피, 얼굴 중앙부, 가슴 앞쪽에 주로 생기는데 청소년이나 성인에게는 그것이 때때로 비듬으로 나타난다 고 말한다. 스트레스에 의해 더 악화될 수 있고 이때 생기는 각질은 건조하지 않고 기름기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