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의 각 부위에서 나는 냄새의 원인
땀샘에서 분비되는 지질과 지방산이 증가하면 몸 냄새가 날 수 있다. 건강한 사람도 땀을 많이 흘린 채 시간이 흐르면 음식 쉰내 같은 퀴퀴한 냄새가 난다.
땀이 나지 않은 신체부위에서 냄새가 나거나 유난히 심한 냄새를 풍기는 신체부위는 몸속의 건강상태를 알려주는 신호가 되기 때문에 관심을 기울인다.
몸 냄새가 나는 병으로는 당뇨병, 파킨슨병, 말단비대증, 간 장애 등을 들 수 있다.
예를 들어 심한 위궤양이나 호흡기계통 질환이 있으면 입에서 썩은 냄새가 나고 , 간 기능에 문제가 있으면 암모니아 냄새가 난다. 콩팥에 문제가 있어 배설이 잘 되지 않으면 혈액과 침 속의 요소 농도가 늘어나 입에서 암모이아 냄새가 날 수 있다.
당뇨병이 있으면 트림을 할 때 입에서 새콤달콤한 과일냄새가 나거나 소변에서 달콤한 냄새 또는 아세톤 냄새가 난다.
간염질환이 있을 때도 특별한 냄새를 풍긴다.
장티푸스에 걸리면 갓 구어낸 빵냄새가, 결핵성 림프선염에 걸리면 김빠진 맥주 냄새가 난다. 디프테리아에 걸리면 달콤한 냄새, 녹농균 감염증은 포도 냄새, 파상풍은 썩은 사과 냄새로 신호를 보낸다. 또 폐질환을 앓고 있을 때는 폐 속 출혈로 인해 숨 쉴 때마다 비린내가 난다.
이 때문에 입이나 몸에서 냄새가 난다고 무조건 감추고 숨기기 보다는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 치료해야 한다.
냄새 없애는 법
좋지 않은 냄새를 없애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은 자주 씻는 것이다.
특히 겨드랑이와 배꼽, 귀뒤, 생식기 주변 등은 비누를 사용해 더욱 꼼꼼하게 씻어야 한다. 씻은 후에는 그 부위를 충분히 건조시키고 통풍이 잘 되는 면 소재의 옷을 입는다.
평소 육식보다는 채소를 많이 먹는 것이 몸 냄새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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